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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인수인계, 연구원 퇴사하기 전에 꼭 하고 나가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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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 kim

@sem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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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연구원은 퇴사해도, 그 사람이 과제에서 한 연구를 증명할 책임은 기관에 그대로 남습니다. 퇴사 여섯 달 뒤 연구노트 때문에 과제비 회수 통지를 받은 기관도 있습니다.

연구노트는 쓴 연구원이 아니라 연구개발기관 소유라서, 노트 인계는 퇴사일 뒤가 아니라 퇴사 전에 끝나야 합니다. 떠나기 전에 손에 쥘 것은 기관 귀속 확인, 진행 중 기록의 마감, 연구책임자의 서면 확인 세 가지입니다. 이 셋이 빠지면 감사에서 그 기간의 연구 증빙이 흔들리고 연구비 환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법적 근거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과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입니다. 두 규정 모두 노트를 쓰고 보관할 책임을 기관에 둡니다. 2022년 1월 1일 개정이 시행되면서 세부 기준을 정하는 일은 각 기관 규정으로 넘어갔는데요, 노트가 기관에 귀속된다는 원칙은 그때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역할을 나눠 보면 노트를 쓰는 건 개별 연구원이고, 관리와 보존은 기관이 맡되 최종 책임은 기관장에게 있습니다. 인계는 연구책임자(PI)나 연구관리 담당자가 조율하고, 과제 감사 때 확인하는 쪽은 부처와 전문기관입니다.

1. 노트가 기관 시스템 안에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전자연구노트라면 확인할 건 두 가지입니다. 떠나는 연구원의 노트가 기관 계정 밑에 귀속돼 있는지, 그리고 그 계정을 퇴사 뒤에도 기관이 열람할 수 있는지요. 애초에 개인 메일 주소로 가입해 쓰던 계정이었다면 거기서부터 이미 어긋난 상태입니다. 이럴 땐 퇴사 전에 기관 계정으로 옮기거나, 출력본이나 백업본을 기관 서버에 남겨 두는 게 순서입니다. 수기 노트나 개인 클라우드에만 쌓아 온 기록은 사람이 나가는 순간 기관의 접근이 끊깁니다.

2. 진행 중이던 기록은 어떻게 마감하나요?

퇴사일에 실험이나 분석이 아직 돌아가고 있다면, 그날까지의 기록은 거기서 닫습니다. 전자연구노트는 서명과 함께 작성 완료로 처리하고, 수기 노트는 서명과 날짜를 적어 기관에 냅니다. 그 기간의 증빙은 떠나는 사람의 서명이 붙어야 성립하기 때문에, 후임이 이어 쓰면 된다고 미뤄 두면 그 구간이 통째로 빈칸이 됩니다.

3. 인계가 끝났다는 건 누가 확인하나요?

연구책임자입니다. 노트 인계가 끝났다는 사실을 PI가 확인한 문서가 남아 있어야 하고, 말로 주고받은 확인은 나중에 증빙이 되지 못합니다. 체크리스트든 인계확인서든 한 장이면 되는데요, 감사가 들어오면 그 한 장이 기댈 곳의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 가지를 언제 하느냐는 퇴사일에서 거꾸로 셉니다. 퇴사가 정해지면 담당 과제 수와 저장 위치, 수기·전자 여부를 파악하고, 2주 전에 귀속 방식을 정합니다. 1주 전에는 PI와 내용을 검토하며 미완성 항목을 마감하고, 전날까지 인계확인서에 서명을 받습니다. 당일에는 개인 계정과 기기의 접근 권한을 회수하고, 퇴사 후 1~2주 안에 인계받은 담당자가 빈 곳이 없는지 한 번 더 훑습니다. 인력 변경 신고의 실질 기준일도 노트 인계를 마친 날로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 줄 요약: 노트는 기관 것, 인계는 퇴사 전에, 증빙은 서명과 확인서 한 장.

기준 원문: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노트 지침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A%B5%AD%EA%B0%80%EC%97%B0%EA%B5%AC%EA%B0%9C%EB%B0%9C%EC%82%AC%EC%97%85%EC%97%B0%EA%B5%AC%EB%85%B8%ED%8A%B8%EC%A7%80%EC%B9%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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